LH, 올해 사업비 17.5조원 추진…4년만에 최대

신동호 기자

입력 2017-02-26 14:06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택지 개발사업과 주택건설, 주거복지사업 등 총 17조5천억원을 투입합니다.

이는 지난해 사업비보다 1조2천억원 늘어난 것으로 최근 4년간 투자계획 중 최대 규모입니다.

LH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올해 17조5천억원 규모의 사업계획을 확정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LH는 최근 3년간 적극적인 부채감축과 판매 성과를 바탕으로 행복주택, 뉴스테이 등 정책사업을 충실히 이행하면서 정부의 경제활성화를 위한 재정집행 확대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예년보다 사업비를 확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부문별로는 개발사업을 위한 토지 취득에 3조8천억원, 대지조성에 4조1천억원을 투자합니다.

또 공공임대 등 주택건설에 7조8천억원, 주거복지에 1조8천억원의 사업비를 배정했습니다.

LH는 올해 경기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재정에서 집행하는 12조4천억원중 절반이 넘는 6조4천억원(52%)을 상반기에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또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작년보다 1조8천억원 늘어난 13조8천억원 규모의 공사·용역을 발주할 계획입니다.

자체 재무부담은 줄이면서 정책사업은 차질없이 추진하기 위해 사업방식 다각화는 더욱 확대합니다.

민간공동사업, 리츠 등 부동산 금융을 통한 사업에 작년보다 1조5천억원 증가한 3조8천억원을 투입합니다.

서민 주거안정을 위한 공공임대주택은 작년보다 1만8천가구 많은 8만3천가구를 공급하고, 대학생·신혼부부 등을 위한 맞춤형 행복주택은 역대 최대 규모인 1만8천가구의 입주자를 모집할 예정입니다.

기업형 임대주택 `뉴스테이`는 올해까지 2만가구 건설을 위한 부지(3.5㎢)를 추가로 확보합니다.

이밖에 무주택 서민을 위해 공공건설임대 6만8천가구의 신규 입주와 4만5천가구의 재입주 등을 포함해 총 11만3천가구의 임대주택 입주를 추진합니다.

올해 LH 보유 임대주택 `100만가구` 관리 첫 해(102만9천가구)를 맞아 마이홈 서비스, 주거급여 조사 등 주거복지 서비스도 강화할 방침입니다.

또 올해 천안동남구청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밀양·진주 지역특화산단 등 3.5㎢ 규모의 지역개발사업을 확대하고 신성장 동력 발굴을 위해 2조1천억원을 투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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