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3월 30일부터 거래정지...사업분할 가결

신인규 기자

입력 2017-02-27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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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주식의 거래가 3월 30일부터 5월 9일까지 정지됩니다.

현대중공업은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분할계획서 승인과 분할 신설회사의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등 2개의 안건을 통과시켰습니다.

지난해 11월 이사회를 통해 조선·해양플랜트·엔진, 전기전자, 건설장비, 그린에너지, 로봇, 서비스 등 6개 회사로 분리하는 사업분할 안건을 의결한 바 있는 현대중공업은, 이번 안건 통과로 존속회사의 부채비율이 100% 미만으로 낮아지게 됩니다.

주주총회에서는 분할 신설회사인 현대일렉트릭&에너지시스템(가칭), 현대건설기계(가칭), 현대로보틱스(가칭)가 각각 김우찬 법무법인 동헌 대표변호사 등 3명, 손성규 연세대 경영대학 교수 등 3명, 김영주 법무법인 세종 고문 등 3명을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선임하는 안건도 가결됐습니다.

강환구 현대중공업 사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사업분할은 장기화되고 있는 불황에서 각 사업의 역량과 가치를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한 결정”이라며, “각 회사를 업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회사로 만들어 주주가치도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6개 회사 중 현물출자 방식인 그린에너지와 서비스는 이미 지난해 12월 각각 현대중공업그린에너지(주)와 현대글로벌서비스(주)라는 독립법인으로 출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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