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미전실 해체…계열사 자율경영으로 전환

임원식 기자

입력 2017-02-28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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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그룹의 컨트롤타워인 미래전략실을 전격 해체합니다.

삼성은 피의자 신분으로 이 부회장과 함께 기소된 최지성 부회장과 장충기 사장을 포함해 각 팀장들도 모두 물러나는 등 미전실 해체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미전실 내 대관업무 조직을 비롯해 그룹 차원에서 진행됐던 사장단 회의도 모두 폐지됩니다.

미전실 해체 이후 삼성은 각 계열사 별로 대표이사와 이사회가 중심이 되는 자율경영 체제로 바꾸기로 했습니다.

그 동안 그룹 차원에서 이뤄졌던 외부 출연금이나 기부금 등도 앞으로는 계열사 이사회나 이사회 산하 위원회의 승인을 받고 진행될 예정입니다.

삼성은 또 승마협회장을 지냈던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 역시 물러나기로 했다며 승마협회에 파견됐던 임직원들도 모두 본래 소속됐던 회사로 복귀시킨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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