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종목 지정된 40%, 평균 275일 안에 상장폐지

박해린 기자

입력 2017-03-02 07:01  


최근 5년간 코스피시장에서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상장사의 40%가 상장폐지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일 거래소가 발표한 `2012년~2016년 코스피시장 관리종목 현황 및 주가 분석`에 따르면 최근 5년 간 관리종목으로 신규 편입된 상장사 52개 중 21종목이 상장폐지됐습니다.
관리종목 편입 후 상장폐지까지 소요된 시간은 평균 275일이었습니다.
관리종목 편입 이유로는 `회생절차개시 신청`이 16건으로 가장 많았고, `자본잠식`이 15건으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신규 관리종목 52개 중 36개 상장사는 관리종목 지정 후 주가가 하락했습니다.
이 중 21건은 10~20% 수준의 하락률을 보였고, 15건은 0~10% 범위에서 떨어졌습니다.
거래소는 “관리종목 지정 및 상장폐지가 우려되는 종목은 큰 폭으로 주가가 하락할 수 있는 만큼 신중하게 투자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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