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투 "LG전자, 스마트폰 올해 턴어라운드…목표가 7.7% 상향"

김종학 기자

입력 2017-03-02 08:44  

신한금융투자는 2일 LG전자에 대해 스마트폰 사업부 적자 축소로 주가 반등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를 7만 7천원으로 5.4% 상향 조정했습니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MWC 2017에서 선보인 G6에 대한 실망감으로 국내 투자자들은 LG전자 주식을 대량매도하고 27일 주가가 5.9% 하락했으나, 외국인들은 기본에 충실한 G6에 대한 기대로 21일째 순매수를 기록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소 연구원은 "올해 LG전자 스마트폰 사업부는 영업적자를 1조원 줄일 것"이라며 "전장(VC) 사업부 매출은 작년대비 41.4% 증가하고, OLED TV 판매는 102% 늘어날 전망"이라고 밝혔습니다.

신한금융투자가 전망한 LG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작년보다 61.7% 증가한 2조 1,660억원, LG디스플레이의 지분법 이익을 반영해 순이익은 1조 2,300억원으로 예상했습니다.

소 연구원은 "최근 미국 테네시주 세탁기 공장 건설에 대한 MOU 체결 등으로 미국에서 LG전자 브랜드 가치가 상승하고 있다"며 "올해 4분기 스마트폰 사업부 실적도 턴어라운드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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