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자동 카페거리나 판교 아브뉴프랑, 인천 송도 커넬워크는 주말마다 몰려든 사람들이 붐비는 곳으로 유명하다. 서울이나 타 지역에서 원정까지 가 먹거리와 다양한 문화를 즐기는 이른바 `핫 플레이스`인 것. 이런 곳 들에는 한가지 공통점이 있다. 바로 이국적 분위기의 `스트리트형 상가`라는 점이다.
스트리트형 상가는 길을 따라 늘어선 상가를 말하는데, 타 상가에 비해 개방감이 높아 접근성이 좋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에 따라 유동인구를 자연스럽게 끌어들일 수 있으며 쇼핑은 물론, 문화와 여가까지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다.
여기에 어디에나 다 있는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아닌 개성 있으면서 유명한 맛집이나 테마숍으로 상품을 구성하는 경우가 많아 지역주민은 물론 외부에서도 찾아볼 만큼 명소가 되기도 한다.
■ 지역 넘어 광역수요 유입하는 명소로 자리잡는 스트리트형 상가
대표적인 예로 꼽히는 곳이 호반건설이 판교신도시에 첫 선을 보인 `아브뉴프랑`으로, 약 200m 거리를 따라 레스토랑과 카페, 독특한 컨셉의 테마숍 등이 들어서 있고 문화갤러리와 조형물, 야외쉼터 등도 설치돼 이국적인 풍경을 연출하며 판교 지역은 물론 서울 강남에서까지 몰려들며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분당 정자동 카페거리 또한 대한민국 최초 스트리트형 상가로서 카페거리의 시초가 된 곳으로 2004년 입주한 동양파라곤 내 스트리트몰을 중심으로 그 일대가 명소로 이름을 날렸다.
최근 공급된 스트리트형 상가들은 높은 인기에 완판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한화건설이 작년 11월 여수 웅천지구에 공급했던 `여수 웅천 꿈에그린` 단지내 상가를 경쟁 입찰을 한 결과 53개 점포 모집에 약 600여건이 접수돼 최고 경쟁률 39대 1, 최고 낙찰가율 274%를 기록했다. 여수 최초 스트리트형 상가라는 점과 유럽풍 외관 등이 투자자들을 이끌었다는 판단이다. 또한 작년 10월 서울 금천구 독산동에서 공급한 `롯데캐슬 골드파크` 3차 스트리트형 상가인 `마르쉐도르 애비뉴`는 청약접수 당시 최고 980대 1의 경쟁률로 3일만에 100% 계약이 완료됐다.
업계 관계자는 "고객들의 최근 소비 트렌드에 맞춰 종합 문화공간으로 선보이는 스트리트형 상가는 고객 흡인력이 좋고 상가의 수익률을 극대화 시킬 수 있기 때문에 투자가치가 뛰어난 편"이라며 "대체로 심미안적인 측면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고, 쇼핑 동선도 편리하게 짜여있어 일반 박스형태의 상가에 비해 유동인구 확보에 우위를 점해 계속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대원, 청주 최초 유럽풍 스트리트 상가 `쁘띠 칸타빌` 이달 공급 예정
대원은 이달 충북 청주시 상당구 문화동 50-1 일원에 들어서는 `쁘띠 칸타빌` 상업시설을 공급할 예정이다. 저금리 시대에 수익형 임대사업을 노리는 상가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2015년 공급된 34층 높이의 주상복합아파트 `문화동 센트럴 칸타빌`의 지하 1층~지상 2층에 들어서는 이 상업시설은 135개 점포 규모로 유럽풍 스트리트형 상가로 꾸며질 예정이다.
`쁘띠 칸타빌`은 청주시 최초로 조성되는 유럽풍 테마의 스트리트몰로 희소가치가 뛰어나다. 중앙광장, 바닥분수, 조형분수 등의 다양한 테마 공간이 조성될 예정으로 가로등과 같은 디테일한 부분까지 신경썼다.
135개 점포의 대규모 복합상가로 다양한 업종구성이 가능해 점포별 차별화된 업종 입점으로 높은 수익성도 기대된다. 에스컬레이터 설치 및 법정 기준치 두 배 수준의 주차공간도 확보해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 특히 성안길 상권의 가장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주차 문제 해결로 높은 집객효과가 기대된다.
단지 중앙에 들어서는 대형광장 및 남동쪽에 계획된 약 400여평 규모의 근린공원 연계를 통한 다양한 동선확보로 집객효과도 기대된다. 청주 최중심에 위치해 인근에 다양한 편의시설 이용도 가능하며 우암산과 청주 중앙공원, 상당공원도 가까워 단순 쇼핑을 넘어 문화, 여가를 누릴 수 있는 가족문화공간으로 자리할 전망이다.
분양홍보관은 충북 청주시 상당구 서문동 153-1 2층(홈플러스 성안점 옆)에 이달 개관 예정이다. 입점은 2018년 12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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