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유방 질환 중에서도 가장 흔하다고 할 수 있는 섬유선종은 성인 여성들에게 자주 발생한다. 특별히 심한 통증이 없고 경계가 분명하며 잘 움직이는 것이 특징이며 멍울이 만져져 알 수도 있으나 대부분 유방 검진을 통해 확인된다.
섬유선종은 양성 종양이기 때문에 초기 크기가 작고 형태가 괜찮다면 특별한 치료를 하기보다 주기적인 검사를 통한 추적 관찰을 진행한다. 하지만 크기가 크고 모양이 나쁘다면 절개 절제술이나 맘모톰 수술로 제거해야 한다.
세란병원 외과 정홍규 과장(유방분과 전문의)은 “섬유선종은 성인 여성에게 발생하는 대표적인 유방질환으로 유방 검진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며 “검진 결과 제거가 필요한 상태라면 주로 맘모톰 수술을 진행하게 된다”고 밝혔다.
맘모톰 수술은 유방에 작은 구멍을 낸 후 초음파로 유방 병변 위치를 확인하며 회전칼이 부착된 진공 흡입 바늘(프루브)로 혹 덩어리(종괴)을 잘라내는 식으로 이뤄진다. 시술과 회복 시간이 짧고 통증이나 흉터, 출혈 등 문제를 최소화 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현재 대표적인 양성 종양 제거방법으로 꼽히고 있다.
하지만 종괴의 크기가 크거나 피부와 가깝게 맞닿아 있는 경우라면 수술 과정에서 피부에 상처가 생길 수 있기 전문의와 충분한 상의 후 진행해야 한다. 또한 시술자의 능력에 따라 결과에 차이가 발생하는 만큼 수술 시에는 비용과 함께 최신기기 보유 유무 뿐 아니라 시술자의 경험 및 능력을 꼼꼼히 따져보는 것이 좋다.
정홍규 과장은 “성공적인 수술을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정확한 검진을 통해 혹의 크기나 위치 등을 판단하고 환자마다 다른 유방의 상태를 파악하는 과정이 중요하다”며 “이에 맞춰 섬세한 감각과 오랜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맘모톰 수술이 이뤄져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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