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교과서, 15일까지 희망학교에 배포…국정교과서 연구학교는 ‘1곳’

입력 2017-03-02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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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수업 주교재가 아닌 학습 참고자료로 활용될 국정 역사교과서가 이달 중순까지 희망 학교에 배포된다.

교육부는 3일까지 국정 역사·한국사 교과서를 보조교재로 사용하려는 학교의 신청을 받은 뒤 이달 15일까지 해당 학교에 국정교과서를 배포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교육부는 아직 접수가 끝나지 않은 만큼 얼마나 많은 학교가 관심을 보였는지 언급하기 어렵다며 정확한 신청 규모는 6일 공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교육계에서는 3개 학교가 국정교과서 연구학교 지정 신청을 한 점, 이들 학교 외에도 연구학교 신청을 검토했던 학교가 있었던 점을 고려하면 국정교과서를 보조교재로라도 쓰겠다는 의향을 내비친 학교가 두 자릿수는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해당 학년의 모든 학생이 국정교과서를 보조교재로 쓰려면 학교 운영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이들 학교가 국정교과서를 수업에서 비중있게 쓰기보다는 학습 참고자료나 동아리 활동용 자료로 활용할 가능성이 크다.

앞서 교육부는 국정교과서 연구학교가 경북 경산의 문명고 1곳에 그치자 역사수업 보조교재나 교수·학습 참고자료, 학급별 읽기자료로 쓸 수 있게 국정교과서를 원하는 학교에 무료로 배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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