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3일 `2월 소비자물가 동향` 보고서를 통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9% 상승했다고 밝혔습니다.
신선식품 물가 상승률은 한자리대로 꺾였지만, 석유류 가격이 5년여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석유류는 13.3% 뛰어 전체 물가를 0.54%포인트 올렸습니다. 석유류는 2011년 11월(16.0%)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뛰었습니다.
소비자들이 자주 사 먹는 채소, 과일 등 신선식품 물가는 1년 전보다 4.8% 상승했고, 신선식품 상승률은 지난해 8월 1.1% 오른 이후 내리 두 자릿수 증가율을 이어오다가 6개월 만에 한자리로 떨어졌습니다.
반면 전기·수도·가스는 8.3% 하락해 전체 물가를 0.35%포인트 끌어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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