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마아파트 “49층 간다”…주민설명회 개최

고영욱 기자

입력 2017-03-03 10:23  


서울 강남구 은마아파트가 당초 계획안인 최고 49층안 대로 재건축 주민설명회를 개최합니다.

강남구는 오늘 오후 6시 30분 대치동 강남구민회관 대강당에서 은마아파트 정비구역 지정에 관한 주민설명회가 열린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980년도에 지어진 은마아파트는 28개동 4,424세대가 거주하고 있는 강남의 대표적 재건축 아파트입니다.

재건축 추진위원회에서 제출한 건축계획안에 따르면, 총 5,940세대 30개동에 지하3층~지상49층 규모로 계획됐으며 35층을 초과하는 동수는 16개동(49층 4개동), 평균 층수는 37층입니다.

현재 은마아파트 정비구역은 총 24만3,552㎡로 제3종 일반주거지역이나, 추진위원회측은 학여울역 인근 1만㎡를 준주거지역으로 상향해 단지 전체 용적률을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재건축 추진위측은 은마아파트를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해 높이제한을 완화해 달라며 강남구에 신청서를 제출한 상태입니다.

강남구는 주민설명회와 정비계획안 공람 등 관련 절차를 거쳐 이달 중 서울시에 정비구역지정(특별건축구역지정 포함) 신청을 할 예정입니다.

송진영 강남구 주택과장은 “서울시가 지역의 특성, 주민의견 등을 최대한 고려해 층수에 관한 문제를 유연성 있게 해결하여 주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은마아파트 정비구역지정과 정비계획안은 이번달 13일까지 강남구 주택과와 대치2동 주민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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