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을 사외이사로 내정한 주류업체 보해양조의 주가가 치솟고 있다.
보해양조 관계자는 3일 "유 전 장관을 사외이사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보해양조는 오는 24일 보해양조 본사에서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 선정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이 관계자는 "회사 경영진에서 유 전 장관을 사외이사로 선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유 전 장관이 회사 이미지와 경영안정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 전 장관도 사외이사를 수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해양조는 임지선 대표이사, 채원용 사장, 이홍훈 경영지원본부장 등 3명을 사내이사로, 임종욱 순천도시재생위원회 위원을 감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한편 유시민 전 장관을 사외이사로 영입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3일 보해양조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이날 오후 12시 20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보해양조는 전날보다 20.26% 오른 1천395원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량은 1천350만여주로 전날의 26배가 넘는다.
한편 유시민 전 장관은 JTBC 시사프로그램 `썰전`에 출연하며 누리꾼들 사이에 전폭적인 지지를 얻고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