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화물·택시 등 사업용 운수종사자를 대상으로 안전운전을 교육하는 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가 수도권에 문을 열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3일 경기 화성 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에서 국토부 장관과 교통안전공단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열고 이날부터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화성 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는 지난 2014년 4월 착공을 시작해 지난해 말 준공됐으며 이를 위해 사업비 225억 원이 투입됐습니다.
25만㎡ 부지에 고속주행, 곡선제동 등 체험코스와 야간운전, 고령자 안전운전 등을 포함한 모두 11개 교육과정을 운영합니다.
기존에 경북 상주에 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 1곳이 운영돼 왔지만 연간 수용 능력에 비해 교육생 수요가 많아 제때 교육을 진행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이에 국토부는 사업용 운수종사자 67만 명의 52%인 35만여 명이 수도권에 거주하는 점과 교육 수요자의 요구 등을 고려해 화성에 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를 추가로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업용 운수종사자 이외에 일반 운전자도 개별적으로 신청해 1일 또는 2일 과정의 체험교육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앞서 국토부가 상주 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 교육 이수자를 대상으로 교육 전후 사고 발생건수를 조사한 결과 사망자수(77%↓), 사고건수(54%↓)가 모두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번 화성 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 개소식을 계기로 보다 많은 국민들이 편리하게 교통사고 예방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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