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CJ그룹은 다음주 초반을 전후로 임원 승진인사와 조직개편 등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인사폭은 이미 지난해 9월 김철하 CJ제일제당 대표이사를 사장에서 부회장으로, 박근태 CJ대한통운 공동 대표이사를 총괄부사장에서 사장으로 각각 승진시키는 등 임원 50명에 대한 비교적 큰 폭의 승진인사를 단행했던 만큼, 이번에는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한 상황입니다.
그러나 이재현 회장의 공백에 따라 지난 3년여간 임원급에 대한 승진, 전보 등의 인사가 원활히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대규모 임원 퇴직이 이뤄질 경우, 임원 승진폭은 예상외로 커질 수 있다는 관측도 적지 않습니다.
임원 승진폭과 무관하게 지주사 CJ의 조직은 축소 가능성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법무, 홍보실의 규모 축소가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이재현 회장의 경영 일선 전면 복귀도 예상되고 있습니다.
CJ그룹은 이달말 주주총회를 열 예정인데, 이 회장의 CJ와 CJ제일제당 등기이사직 복귀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CJ 관계자는 "빠르면 다음주 초 임원승진 인사가 이뤄질 예정"이라며 "이번 인사의 초점은 지난 3년간 임원 인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미뤄져 왔던 퇴직 대상 임원의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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