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첫째 주말인 4∼5일 충청권은 맑고 온화하다. 청주에서 열리는 `삼겹살 축제`서 삼겹살을 즐기는 것도 좋겠다.
불판 위에서 지글지글 구워지는 삼겹살과 마늘, 양파 등 각종 채소의 향긋한 향으로 가득한 거리에 가보는 것은 어떨까. 청주 서문시장 상인회는 5일까지 삼겹살거리에서 축제를 연다.
삼겹살거리는 침체한 전통시장을 활성화하자는 취지에서 2012년 3월 서문시장에 조성됐다.
이곳에는 10여 개의 삼겹살 음식점이 운영되고 있다. 축제의 주요 포인트는 뭐니뭐니해도 저렴한 가격. 최근 일부 대형마트의 삼겹살 소매가가 100g당 2천440원까지 치솟았다.
일반식당에서는 200g 1인분이 1만2천원을 웃돈다. 그러나 서문시장 내 삼겹살거리에선 가격 걱정 없이 200g 1인분을 8천원에 맛볼 수 있다.
여기에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펼쳐져 즐거움을 더한다. 배가 가장 많이 나온 주민을 선발하는 배둘레햄 왕자 선발대회, 돼지 멱 따기 대회, 덩어리 돼지고기를 판매하는 길거리 푸줏간 행사도 펼쳐진다.
자세한 내용은 청주시 홈페이지(http://www.청주음식.kr/food/bfood/list.php)를 살펴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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