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의 시작으로, 동장군이 물러가며 만물이 소생하는 봄기운이 서서히 퍼지고 있다. 지난 5일 땅속의 개구리도 겨울잠을 깨고 튀어나온다는 경칩이 지나면서 봄의 문턱에 다가가는 요즘이지만, 마지막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려 날씨는 더욱 매섭다. 환절기 날씨 탓에 따뜻한 국물 요리나 든든한 보양식이 부쩍 더 생각이 나는 요즘이다. 따뜻한 국수 한 그릇이 절로 생각나는 추운 계절, 속을 든든하게 채워주는 칼국수는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무난하게 즐겨 먹는 대중적인 음식으로 손꼽힌다.
칼국수는 한국인들이 즐겨 먹는 메뉴지만 국물의 깊은 맛을 내는 과정이 필요하며 면발의 쫄깃함과 깊은 국물의 맛이 생명이라 집에서 먹기보다는 외식 메뉴로 고르는 경우가 많다. 최근 흔하디 흔한 칼국수이지만 특별함을 더해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곳이 있다.
운정 맛집 `파주닭국수`가 그 주인공이다. 이 음식점의 주 메뉴는 닭칼국수. 황금색의 그릇에 담겨 나오는 메인 메뉴는 큼지막한 닭 반 마리와 오랜 시간 우려낸 담백한 국물에 쫄깃한 면발, 그리고 아삭한 숙주와 야들야들한 돼지고기가 어우러져 든든함을 자아낸다.
칼국수의 생명인 면발은 양배추, 치커리 등으로 반죽하여 생면을 뽑아내 속이 더부룩하지 않고 건강에 좋은 것이 특징이다. 또 월계수 잎을 넣어 닭을 삶아내는 등 차별화되는 깊은 풍미를 자랑하며 운정신도시 맛집다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가격도 한 그릇에 8,000원이라는 부담 없는 금액으로 만족도가 높다. 함께 먹는 메뉴인 겉절이 탕수육 또한 칼국수 못지않은 맛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파주닭국수 관계자는 "음식은 정성과 재료가 기본이라는 철학으로 제대로 된 음식을 선보이겠다는 장인 정신으로 선보이고 있다. 직장인들의 점심 메뉴로도 많이 찾아주셔서 최근에는 매운 닭칼국수와 매콤 안심 탕수육 신메뉴도 개발해 반응이 좋다. "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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