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제부인 신동욱 공화당 총재가 대통령의 300억 뇌물수수 혐의와 관련 “소설일 뿐”이라며 특검 수사결과를 비난했다.
신동욱 총재는 7일 자신의 트위터에 “박영수 특검 ‘박근혜 300억 뇌물 수수 혐의’는 엮은 게 아니라 강력본드로 붙인 격”이라며 “추리소설 치곤 셜록 홈즈의 ‘죄와 벌’이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신 총재는 이어 “국민적 인기는 얻었지만 소설은 소설일 뿐”이라며 “박근혜가 깨끗하다는 것은 하늘이 알고, 땅이 알고, 특검이 안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검 수사결과 발표가 있던 6일에도 “북한이 탄도미사일 4발을 쏘아올린 것은 ‘박근혜 탄핵각하 축하포’이고 특검 수사결과 발표는 소리만 요란한 박근혜 마녀사냥의 극치”라며 “4개월 전 촛불이 민심 이였다면 지금은 태극기가 민심이고 4개월 전 탄핵이 대세였다면 지금은 `탄핵각하가 대세`다”고 주장했다.
앞서 박영수 특검팀은 수사결과 대국민 보고를 통해 “이재용 부회장의 뇌물공여 수사 과정에서 박 대통령의 뇌물수수 혐의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뇌물액수는 대략 300억원 가량으로 판단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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