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형희 SK브로드밴드 신임 사장이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미디어 혁신에 앞으로 5년간 5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무선 미디어 플랫폼 1위 기업이라는 청사진도 제시했습니다.
보도에 이주비 기자입니다.
<기자>
SK브로드밴드가 미디어와 인공지능, 홈 IoT를 핵심 성장동력으로 꼽고 집중 육성하기로 했습니다.
미디어기업 인수 합병으로 단순 가입자를 늘리기 보다, 성장 방식을 전환해 새로운 판을 짜겠다는 겁니다.
먼저 SK텔레콤의 음성인식 AI기기 '누구'와 Btv를 연동해 '똑똑한 IPTV'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이후에는 AI와 IoT, 미디어가 연결되는 홈오토메이션 사업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입니다.
[인터뷰] 이형희 / SK브로드밴드 사장
"누구 스피커와 AI 플랫폼, 미디어가 접하고 있는 중입니다. 빅데이터와 여러 알고리즘이 적용됐을 때 좀 더 똑똑한 TV로 진화할 수 있을 거라고 봅니다."
또 동영상 서비스인 옥수수의 해외 진출 계획도 밝혔습니다.
넷플릭스와 같은 글로벌 사업자와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다양한 PP와 함께 옥수수를 한류 대표 플랫폼으로 키우겠다는 전략.
[인터뷰] 이형희 / SK브로드밴드 사장
"옥수수의 글로벌 진출이 SK브로드밴드, SK텔레콤 힘으로는 안됩니다. 지상파, 종편, CJ 같은 콘텐츠 기업 등 여럿이 함께 추진해야 할 문제"
앞으로 SK브로드밴드는 매년 1조 원씩 5년 동안 투자를 진행한다는 계획.
이를 통해 미디어 플랫폼 시장에서 1등 사업자로 도약한다는 게 목표입니다.
[인터뷰] 이형희 / SK브로드밴드 사장
"넘버원 유무선 미디어 플랫폼 컴퍼니로 도약하고자 합니다. 지금 SK브로드밴드가 유무선 과연 넘버원일까요? 아닙니다. 앞으로도 아닐까요? 그건 아니라고 봅니다."
구체적으로 4년뒤엔 Btv 가입자 650만 명, 옥수수 가입자 2,050만 명 등 유무선 가입자 총 2,700만 명, 매출 4조 5천억원의 기업으로 키우겠다는 구상을 밝혔습니다.
한국경제TV 이주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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