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적나라한 성적 합성물이 담겨 논란이 된 이른바 `표창원 현수막`이 철거될 예정이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7일 오후 5시께 법원에서 해당 현수막 철거에 필요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 받았다. 영장은 야간 집행이 불가한 만큼 경찰은 오늘(8일) 안에 집행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6일부터 지하철 9호선 국회의사당역 3번 출구 인근에 걸린 표창원 현수막은 표 의원 아내의 사진을 합성해 성적으로 희화화한 이미지와 `표창원식 표현의 자유는 위대하다`는 조롱 섞인 문구가 담겨 논란에 올랐다.
표창원 의원 측은 이 현수막을 내건 사람을 모욕 혐의로 처벌해달라며 고소장을 제출한 상태지만 아직 철거는 진행되지 않은 상태다.
영등포경찰서 관계자는 "현수막을 억지로 떼는 것은 부담이 있다"며 "현수막 설치 후 시간이 지났기에 적법한 절차에 따라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표창원 현수막 논란을 두고 누리꾼들은 "풍자도 아니고 저건 그냥 포르노 아니냐", "애들도 다 보는데 보기 안좋은 건 내려야죠", "개념 좀 탑재하길", "괜히 가족 건드리지 말자"라는 등의 의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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