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신형 쏘나타를 출시했습니다.
르노삼성 SM6, 한국GM 말리부의 약진에 쏘나타가 반격에 나서면서 국내 중형차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조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대자동차가 출시한 신형 쏘나타입니다.
이전 모델에 비해 후드 끝은 낮추고, 트렁크 끝단은 살짝 높여 날렵한 인상으로 디자인을 확 바꿨습니다.
차선 이탈 방지, 부주의 운전 경보 시스템 등 최첨단 지능형 안전 기술이 적용됐습니다.
여기에 원터치 공기 청정 모드를 국내 최초로 탑재하면서도, 주력 모델의 가격은 2,545만원으로 동결했습니다.
<인터뷰> 구본준 현대차 외장디자인실장
“20~30대 젊은 소비자의 만족시키기 위해 디자인을 신차 수준으로 변경했습니다.”
1985년 처음 출시된 쏘나타는 국내에서만 300만대 이상 팔리며 지난 30년 동안 중형차 시장 부동의 1위였습니다.
그러나 최근 르노삼성의 SM6, 한국GM의 말리부 등 경쟁차종이 약진하면서 위상이 예전만 못한 상황입니다.
여전히 전체 판매량에선 1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택시를 제외한 순수 개인 판매만 따지면 결과는 달라집니다.
현대차는 신차 수준으로 변신한 쏘나타를 지난해보다 1만대 늘어난 올해 9만2천대를 팔아 선두를 확실하게 탈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류창승 현대차 국내마케팅실장
“최대 10만대 판매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현대차가 공격적인 행보에 나서면서, 연간 20만대 수준의 국내 중형차 시장을 둘러싼 업체들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한국경제TV 조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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