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독주 막아라"··요동치는 자동차보험

김민수 기자

입력 2017-03-08 17:40  

    <앵커>

    업계 1위인 삼성화재의 보험료 인하 후폭풍이 자동차보험 시장을 흔들고 있습니다.

    대형사들은 특약 할인으로, 중소형사들은 적극적인 보험료 인하에 나서면서 치열한 가격 경쟁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김민수 기자입니다.

    <기자>

    업계 2위권인 현대해상은 다음 달부터 운행량이 적은 고객들에 대한 자동차 보험료 할인 폭을 업계 최고 수준으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해당 고객은 보험료가 10% 이상 떨어지는 효과가 있습니다.

    <인터뷰> 이주환 현대해상 자동차상품부 팀장

    "운행량이 적은 고객들의 손해율이 낮은만큼 이에 해당하는 실질적인 혜택을 줄이고자 할인율·할인구간을 확대하게 됐다."

    동부화재는 다음 달부터 6세 미만의 어린 자녀가 있는 고객도 특약 할인을 해주기로 했습니다.



    업계 1위인 삼성화재가 보험료를 전격 인하하면서 고객몰이에 나서자, 특약 할인으로 대응에 나선겁니다.



    실제로 삼성화재는 공격적인 가격 인하로 한 달새 점유율을 2% 넘게 늘리면서 30%선을 넘어섰습니다.



    삼성화재 쏠림현상이 뚜렷해지자, 중소형사들은 어쩔 수 없이 자동차 보험료 인하에 나서고 있습니다.



    악사다이렉트와 메리츠화재에 이어 더케이손해보험도 보험료를 인하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임한필 더케이손해보험 자동차업무팀

    "손해율 실적개선을 반영해서 자동차보험료를 4월1일부터 인하하게 됐다. 고객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30~40대, 대형차, 주행거리가 짧은 고객일수록 보험료 인하 폭이 크다."



    금융당국의 지원으로 자동차보험의 손해율이 개선되고, 보험료 자율화로 가격 경쟁이 자유로워지면서 자동차보험 시장의 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보험사들이 지난해 보험료를 한 두차례 올린 터라, 실제로 고객들이 느끼는 체감효과는 크지 않을 것이란 지적도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김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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