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계열사인 롯데칠성의 음료 제품이 중국의 통관 중단 조치로 수출이 전량 지연 중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6일 기준 국내 주요 수출업체를 대상으로 조사를 한 결과 롯데칠성의 과실음료 제품이 서류 미비로 통관 절차가 중단된 것으로 확인했다"고 8일 밝혔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롯데칠성에 확인한 결과 이달 2일 기준으로 서류 미비로 물량이 전량 홀딩된 사태"라며 "과거에는 서류 미비인 경우 추가 제출하면 통관이 됐는데 현재까지 안되고 있고, 이런 경우는 처음 겪는다는 것이 롯데 측의 설명"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식품부 관개자는 "2월 통관 거부 통계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으나 현재까지 특이사항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도 "최근 전반적으로 통관·검역이 강화됐으며 3월 이후부터는 분명 우려할만한 상황이 있을 것으로 보고 모니터링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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