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수협은행장 최종 후보 추천 9일로 늦춰‥행추위 추가 논의키로

김정필 부장

입력 2017-03-08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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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수협은행이 이원태 현 행장의 후임을 선출하기 위한 행추위를 열었지만 최종 후보자 조율 과정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하며 최종 후보 1인 선출이 일정이 하루 늦춰지게 됐습니다.

8일 수협은행 등에 따르면 수협은행 행추위는 이날 서울 모 호텔에서 은행장 공모에 지원한 4명의 후보에 대해 면접을 진행한 뒤 후보 선정을 위한 논의를 진행했지만 최종 의견에 다다르지 못해 다음날인 9일 다시 모여 재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수협은행 차기 행장 선임을 위한 최종 면접에는 현 수협은행 상임감사와 민간은행 출신 2명, 비금융권 출신 1명 등 모두 4명이 면접에 응했습니다.

당초 수협은행 행추위는 면접이후 세부 논의를 거쳐 최종 후보자 1인을 선정해 이사회에 추천한다는 방침이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해 심도있는 논의를 위해 하루 더 의견을 나누기로 했습니다.

수협은행 관계자는 "이날 면접 이후 행추위에서 관련 논의를 벌였는 데 의견일치에 도달하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늦은 시간까지 논의를 통해 결정할 수도 있겠지만 최종 결론에 이르지 못할 수 있는 만큼 하루 정도 추가적인 논의를 통해 결정하자는 쪽으로 입장으로 모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수협은행 행추위는 정부 측이 추천한 사외이사 3인과 수협중앙회가 추천한 인사 2인 등 5인으로 구성된 가운데 행추위 3분의 2이상이 찬성하면 최종 후보자로 선정됩니다.

대부분 은행들의 경우 행장 등을 선출할 때 위원 3분의 2이상 찬성을 얻어도 조율 등 설득 과정을 거친 뒤 차기 CEO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만장일치 형식으로 선정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번 논의 과정에서는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수협은행 관계자는 "추가적인 논의를 위해 내일 오전부터 다시 행추위를 열어 의견을 나눈 뒤 10일에 이사회가 열리는 만큼 내일까지는 최종 후보 자 1인을 선출하는 수순을 밟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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