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갑순이’ 양정원 “수영장 신, 죽을 만큼 힘들었다”

입력 2017-03-09 08:01  



양정원이 드라마 `우리 갑순이` 속 수영장 신에 대해 "죽을 만큼 힘들었다"며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놨다.

그는 최근 화보 촬영에서 ‘필라 여신’다운 완벽한 애슬레저 룩을 선보였다.

봄에 어울리는 노란색 트레이닝복부터 요가복 등 다양한 의상을 스타일리시하게 소화했다. 군살 없는 탄탄한 몸매와 다이내믹한 포즈로 화보 촬영을 일사천리로 끝낸 그는 자신만의 운동 노하우도 동영상 인터뷰를 통해 소개했다.

화보 촬영 후 양정원은 지난 해부터 SBS 주말드라마 `우리 갑순이` 조아영 역을 맡아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근황에 대해서도 털어놓았다.

그는 재벌 2세를 만나 신분상승을 꿈꾸는 철부지 조아양 역에 대해 "마냥 착한 캐릭터는 아니지만, 한편으로는 공감가는 면도 있어서 촬영하면서 재밌었다"고 말했다. 특히 수영장에서 환상적인 몸매를 드러내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는데 이에 대해 "죽을 만큼 힘들었다"고 전했다.

공으로 하는 운동은 빨리 익히는 편이지만 평소 물을 무서워해서 수영을 전혀 하지 못한다는 게 그의 설명.

양정원은 "물에 들어가는데 장비가 없으면 무서움이 밀려들어온다. 수영장이지만 깊이가 상당했고 날씨도 쌀쌀해서 엄청 추웠다. 또 수영장을 빨리 비워줘야 해서 NG나면 어떡하나 긴장도 됐다. 민낯에 입술까지 파래져서 화면에 어떻게 나왔을까 걱정됐는데 그래도 잘 끝마쳤다"고 말했다. 하지만 `푸른 바다의 전설` 같은 인어공주 전지현 같은 역할 제의가 온다면 "바로 바다에라도 뛰어들 것"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군살 없는 몸매를 유지하는 비결도 공개했다. 그는 "평상시에 힘을 주고 바른 자세를 유지하려는 편이다. 가족 여행을 같은 걸 갈 때에도 온 가족 운동화를 챙겨간다. 가서 산책 같은 걷기 운동을 부모님과 함께 하기 위해서다. 제가 운동 코치처럼 너무 닥달해서 그런지 우리 가족 중엔 살이 찐 사람이 없다"라며 웃었다.

마지막으로 양정원은 "연기자로 아직 걸음마 단계지만, 마트에서 음식 서비스도 받고 감사한 경험을 많이 했다. 앞으로 연기 공부 더욱 열심히 해서 많은 시청자 분들께 건강한 기운을 전해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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