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s 교통방송 `뉴스공장`에서 박영수 특별검사를 둘러싼 친박단체의 과한 시위를 다뤘다.
김어준은 8일 tbs 교통방송 `뉴스공장`에서 박영수 특검의 자택 주소가 공개된 뒤 탄핵 반대 인파가 그의 집 앞에서 야구방망이 등을 휘두르며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그러면서 "경찰은 뭐하나"라고 일갈하며 "과거 세월호 집회 때는 노란리본이 경찰에 압수된 적이 있다. 그런데 흉기에 가까운 야구방망이는 임의제출받고 집회 인파를 내버려두는 걸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평소 지병이 있는 박 특검의 아내는 친박단체의 살해 위협에 혼절 했으며, 잠시 외국에 나가는 방안까지 검토 중이라고 알려졌다.
이와 함께 `뉴스공장`은 박 특검 측의 집회금지 가처분신청의 속도가 지지부진하다는 소식도 전했다.
지난달 27일에 낸 박 특검의 가처분 신청은 지난 6일에야 심문이 이뤄졌으며 아직까지 결론이 나지 않은 상태다.
김어준은 "아직 박근혜 대통령의 권력이 여전히 살아있으며 작동한다는 증거"라고 일침했다.
이런 가운데 친박단체의 항의 수위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6일 한 박사모 회원은 대나무 끝을 날카롭게 깍은 죽창에 태극기를 매단 `죽창 태극기` 게시물을 올리며 "헌재에서 엉터리 탄핵이 인용된다면 대한민국의 사망선고"라며 "평화적 태극기 집회는 그 즉시 전투태세 전투 태극 모드로 전환돼야 한다"고 주장해 충격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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