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께끼 같은 ‘추리의 여왕’의 티저 포스터 3종이 공개됐다.
오는 4월 5일 첫 방송될 KBS2 새 수목드라마 ‘추리의 여왕’ 제작진이 강렬한 티저 포스터 3종을 공개하며 궁금증과 기대감을 폭발시키고 있다.
‘추리의 여왕’은 생활밀착형 추리퀸 설옥(최강희 분)과 하드보일드 베테랑 형사 완승(권상우 분)이 환상의 공조 파트너로 거듭나 범죄로 상처입은 이들의 마음까지 풀어내는 휴먼 추리드라마.
이번에 공개된 3종의 티저 포스터는 선혈이 낭자한 사건현장, 매혹적이고 비밀스러운 붉은 입술 그리고 새빨간 우산과 구두의 포인트 컬러로 뇌리에 강렬한 인상을 각인시키며 보는 이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는다.
먼저 핏자국이 선명한 음산한 사건 현장을 배경으로 고독하게 서있는 권상우는 마치 한마리 야수와 같은 날카로운 눈빛으로 누군가를 올려다보고 있다. 그의 옆으로 길게 늘어진 수수께끼의 그림자는 앞으로 그에게 닥쳐올 새로운 변화를 예고하며 ‘추리의 여왕’에서 권상우가 선보일 거침없는 형사의 카리스마와 강렬한 수사 액션에 대한 기대를 품게한다.
또 다른 포스터 속 짙은 그림자에 가려진 미스터리한 여인의 매혹적인 실루엣은 비밀스러운 분위기를 풍겨낸다. 단발머리에 긴 챙모자를 쓰고 모던걸 스타일로 변신한 최강희의 자태는 정통 추리소설 속의 클래식컬한 여탐정을 연상시키고 있는 것. 특히 타오르는 듯한 붉은색 입술에 손가락을 대고 있는 비밀스러운 모습은 평범한 여성의 일상과 추리의 여왕을 오가는 극중 설옥의 이중생활을 암시하고 있다.
마지막 티저 포스터 속에는 폭우가 쏟아지는 캄캄한 밤중에 선혈이 낭자한 의문의 사건현장을 함께 조사하고 있는 권상우와 최강희의 모습이 담겼다. 캄캄한 어둠과 대비를 이루는 새빨간 우산과 빨간 구두는 포인트칼라로서의 임팩트 뿐 아니라 ‘추리의 여왕’ 전체를 관통하는 범죄 피해자들의 아물지 않은 상처와 트라우마, 그리고 이를 해결해내려는 뜨거운 심장을 지닌 형사와 여탐정의 의지를 상징하고 있다. 특히 빗물에 휩쓸려 사라지는 최후의 단서를 붙잡으려는 듯한 두사람의 뒷모습에서는 어딘가 애수마저 느껴지며 앞으로 이들이 펼쳐갈 환상의 공조 수사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제작사 에이스토리 측은 “한 겨울에 차가운 비 속에서도 장시간 포즈를 바꿔가며 열연해준 권상우와 최강희의 뜨거운 열정 덕분에 강렬한 분위기의 티저 포스터가 완성될 수 있었다”며 “김진우 PD의 감각적이고 스타일리쉬한 연출과 강한 개성과 연기력을 겸비한 권상우, 최강희와의 시너지 넘치는 만남은 패턴화되고 식상해진 추리수사장르물에 새로운 바람을 몰고 올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강렬한 캐릭터와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를 담아낸 티저포스터를 통해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는 ‘추리의 여왕’은 기발한 트릭을 기막힌 추리로 깨뜨리는 통쾌한 지적유희와 호쾌한 수사액션으로 시청자들의 아드레날린을 급상승시킬 예정이다. ‘김과장’ 후속으로 오는 4월 5일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