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리 아이켄그린 교수 "美 역할 의구심…세계 초불확실성 시대 도래" [2017 GFC]

입력 2017-03-09 09:56   수정 2017-03-09 15:40



한국경제TV가 주최한 `2017 세계경제금융컨퍼런스(GFC)`의 기조 연설자로 나선 배리 아이켄그린 UC버클리대 교수는 현재 전 세계가 초불확실성의 시대로 접어들었다고 진단했습니다.

배리 아이켄그린 교수는 "미국의 역할에 의구심이 생기면서 세계 다자 체계에 많은 불확실성이 생기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특히 G2로 불리는 미국과 중국의 대립이 격화되는 점은 한국의 불확실성을 높이는 가장 큰 요인이라고 진단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 같은 국가를 상대로 규제를 가하면, 한국이나 멕시코처럼 경제규모가 작고 미국의 영향력이 보다 강하게 미치는 국가들을 대상으로 통상 규제를 강화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에 따라 배리 아이켄그린 교수는 "한국은 앞으로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변화 등에 대해 장기적인 인내심을 가지고 지켜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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