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귓속말' 이상윤, 눈빛부터 다르다…첫 촬영부터 벗어 던진 다정남

입력 2017-03-10 07:58  



‘귓속말’ 이상윤의 변신, 심상치가 않다.

오는 3월 27일 첫 방송되는 SBS 새 월화드라마 ‘귓속말’은 법률회사 태백을 배경으로 적에서 동지로, 그리고 결국 연인으로 발전하는 두 남녀가 인생과 목숨을 건 사랑을 통해 법비를 통쾌하게 응징하는 이야기다. 드라마 `펀치`로 강력한 한방을 날린 박경수X이명우 콤비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첫 방송 전부터 예비 시청자들의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귓속말’은 1차 티저 영상을 공개하며 기대감을 북돋았다. 티저 영상에서는 극을 이끌어갈 두 배우 이보영과 이상윤의 파격적 만남이 담기며, 박경수 작가가 펼쳐낼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을 끌어올렸다. 무엇보다 이상윤은 강렬한 연기 변신을 예고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런 가운데 3월 10일 ‘귓속말’ 제작진은 이상윤의 첫 촬영 스틸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은 이상윤이 기존의 출연작에서 보여줬던 이미지와는 확연히 다른 강렬함을 선사한다.

그 중에서도 가장 시선을 강탈하는 것은 이상윤의 눈빛. 그 눈빛에서 느껴지는 날카로움이 묵직하게 꽂혀온다. 차갑고도 예리한 눈빛, 생각에 잠긴 채 미묘하게 달라지는 시선들은 이성적이고 냉철한 그의 캐릭터를 단박에 보여주고 있다.

극중 이상윤이 맡은 역할 이동준은 어떤 외압에도 굴하지 않는, 소신 판결을 내리기로 유명한 판사다. 그러나 벼락처럼 다가온 위기 속에서 그의 신념은 흔들린다. 살기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하게 되지만, 자신의 잘못된 선택을 되돌리기 위해 인생을 거는 이동준. 이토록 현실적이고 매력적인 캐릭터가 이상윤을 통해 어떻게 그려질지 주목되고 있다.

그 동안 ‘이상윤=다정남’이라는 공식이 있을 정도로, 부드러운 이미지가 강했던 그가 `귓속말`을 통해 새로운 도전을 한다. 더욱이 박경수 작가는 ‘추적자’, ‘황금의 제국’, ‘펀치’ 등 매 작품 강렬하고 매력적인 남자 캐릭터를 탄생시켰기에, 그의 변신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고조되고 있다.

첫 촬영을 마친 후 이상윤은 “소통을 많이 하며 작업하는 팀이다. 많은 분들의 열정과 기대감이 느껴져 긴장도 했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 똘똘 뭉쳐 초반부터 즐거운 마음으로 연기를 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상윤의 촬영을 지켜 본 제작진은 “이상윤의 변신이 기대 그 이상일 것이라고 자신한다. 첫 촬영부터, 그리고 촬영이 진행될수록 이동준 그 자체가 되어가는 이상윤의 모습에 감탄했다”라며, “이상윤이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열정과 노력을 ‘귓속말’에 쏟아 붓고 있다. 많이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SBS 새 월화드라마 ‘귓속말’은 대중적 장르물로, 박경수식 멜로가 인상 갚게 펼쳐질 예정. 이보영, 이상윤, 권율, 박세영, 김갑수, 김홍파, 김해숙, 강신일, 김창완, 원미경 등 탄탄한 출연배우 라인업을 자랑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피고인’ 후속으로 오는 3월 27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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