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사업 순항중"

신동호 기자

입력 2017-03-10 13:36  

한화건설이 이라크에 건설하고 있는 ‘비스마야 신도시’에 대한 현지 이라크 입주민들의 만족도가 크게 높아지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주택의 품질이 높을 뿐만 아니라 기반시설 및 공공시설이 점차 갖춰짐에 따라 살기좋은 ‘한국형 신도시’가 완성돼가고 있어서입니다.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공사는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인근에 약 10만 가구의 주택 및 사회기반시설을 건설하는 대규모 사업으로 누적 수주액이 미화 총 101억불(한화 약 11조5000억원)에 달하며 현재 공정률은 약 32% 수준입니다.

한화건설은 지난해 말 이라크 정부로부터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공사 대금 약 6800억원(미화 5억6000만달러)을 수령하는 등 공사를 계획대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비스마야 신도시는 한화건설이 한국형 신도시를 해외에 그대로 접목시킨 계획도시입니다.

비스마야 신도시 A-2 블록에 입주한 하산 압드 가잘(41, 공무원)씨는 “주택 품질이 매우 높고 이라크에서는 보기 어려운 녹지공간과 넓은 도로 등이 인상적이다.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는 한국 건설사에 감사한다”고 전했습니다.

또 다른 입주자인 후세인 세이프 알리(45, 회사원)씨도 “인터넷을 통해 비스마야 신도시가 안전하고 살기 좋은 도시로 많이 알려져 이라크 국민들에게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화건설은 성공적으로 추진 중인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사업을 발판으로 향후 ‘한국형 신도시’ 수출을 적극 추진할 계획입니다.

한화건설은 작년 3월 대우건설 등과 컨소시엄을 이뤄 사우디아라비아 주택부와 분당신도시 2배 규모(38㎢)의 ‘다흐야 알푸르산(Dahiyat Alfursan) 신도시’ 건설공사의 MOU를 체결한 바 있습니다.

또한 중동 및 동남아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기획제안형 신도시 사업을 추진, 해외 신도시 분야에서 선도적 입지를 다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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