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신한다” 논란 가수 이광필, “완전히 포위됐다..아무 짓도 못해”

입력 2017-03-10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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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탄핵이 인용되면 국회에서 분신하겠다고 예고해 논란을 빚은 가수 이광필이 현재 경찰에 의해 포위됐다고 밝혔다.

이광필은 10일 오후 2시40분께 자신의 블로그에 글을 올려 “10여명 이상의 사복경찰들에게 포위됐다. 아무 짓도 못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앞서 이광필은 이날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카페에 `거룩한 순교와 순국의 날이 다가오고 있다`는 글을 올리고 대통령이 파면되면 국회에서 자결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조국을 위해 순교와 순국을 선택했다”면서 “국회의사당 본회의장에서 온몸에 신나를 뿌리고 자결과 분신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어 10일 파면이 선고되자 이광필은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각하시켜 대한민국이 혼란에서 안정을 찾기를 간절히 원했지만 졌다. 중국과 결사항전 하고 싶었으나 못하고 먼저 간다. 약속한 것인데 실행하겠다”며 과격 행동을 예고했다.

이 같은 발언이 알려지며 누리꾼들의 비난이 이어지자 이광필은 “지금 당장 가서 하라고? 남자로서 약속한 건대 안할거같어?”라는 글을 추가 게재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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