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권한대행 “박근혜 대통령 파면 결정 존중...집회 사망 안타깝다”

입력 2017-03-10 15:44  



“헌재 탄핵 인용 결정 존중, 탄핵 반대 집회 두 분 사망, 참으로 안타깝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10일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존중하며 헌정 초유의 상황을 초래한 데 대해 내각의 책임자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황 권한대행은 이날 서울청사에서 열린 임시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국무회의에 이어 대국민 담화를 통해 국정 운영의 방향과 각오를 밝히고, 국민통합과 화합을 위한 각계의 협조와 성원을 당부드리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황 권한대행은 또 "오늘 탄핵 반대 집회에서 두 분이 사망했고,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참으로 안타깝다"며 "무엇보다 사회질서의 안정적 유지와 국민의 생명 보호에 최우선의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법무부·경찰 등 관계기관은 대규모 도심집회가 격화돼 참가자 간의 충돌이나 폭력사고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하게 집회를 관리해 주기 바란다"며 "각종 불법행위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강력하게 대응함으로써 국민의 안전을 지키고 국민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치안유지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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