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존중해야 한다며 위기 극복을 위한 국민들의 협조를 부탁했다.
황 권한대행은 10일 오후 5시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국민담화를 통해 "국민의 단합된 힘으로 지금의 위기도 반드시 조속히 극복해내리라고 믿는다"며 "온 국민의 단합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그는 "오늘 헌법재판소의 결정은 헌법과 법률에 따라 내려진 것"이라며 "대한민국은 법치주의를 근간으로하는 자유 민주 국가로 우리 모두가 헌법 재판소의 결정을 존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도 도저히 납득할 수 없고 승복할 수 없다는 분도 있을 것이지만, 이제는 수용하고 지금까지의 갈등과 대립을 마무리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황 권한대행은 "비록 생각과 방식은 다를지 모르지만 촛불과 태극기를 든 (국민들의) 마음은 모두 나라를 걱정하는 애국심이었다고 생각한다"며 "더이상 장외 집회를 통해 갈등과 대립을 확대하는 일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또 황 권한대행은 "오늘 시위과정에서 소중한 생명을 잃는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며 "앞으로 더이상 이런 희생이 있어서는 안 된다. 또 사회 질서를 위협하는 돌발행동도 결코 있어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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