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저 복귀를 앞두고 삼성동 사저 앞은 뜨거운 취재 경쟁으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 서울 강남구 삼성동 박 전 대통령 사저 주변에는 오전 9시께부터 취재진 50여명이 몰렸다.
취재진은 사저 옆 초등학교 후문과, 사저 맞은편 건물 옥상을 선점하는 등 취재 열기를 보였다. 드론을 날리는 곳도 있었다.
전날에 이어 박 대통령 측이 사저 입주를 준비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오전 9시께 흰색 트럭과 회색 승합차가 사저로 들어와 원목으로 된 가구와 종이 박스, 공사자재 등을 내렸다. 9시40분께 정장을 입은 남성들이 캐리어를 끌고 들어가는 모습도 보였다. 10시20분께는 통신장비를 설치한다며 관련 차량 2대가 들어갔다.
경찰은 전날에 이어 사저 앞 초소에 경찰 3명을 배치하고 사저 주변에 5개 중대(약 350명)를 투입해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언제든지 박 전 대통령이 올 수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며 "전날처럼 경비를 유지하다가 실제 온다는 연락이 오면 인력을 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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