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 이후 사흘째 청와대에.."이르면 오늘 오후 청와대 떠날 듯"

입력 2017-03-12 14:16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파면 결정이 나온지 사흘째인 12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아직 청와대에 머무르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 관계자가 입장을 전했다.
JTBC 보도에 따르면 오늘 오전 청와대에서는 사저 이동 등과 관련된 사항들을 논의 하기 위해 수석비서관들이 이른 시간부터 회의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청와대 비서실 관계자는 "갈 준비가 돼 있지만 삼성동 상황을 봐야 한다"고 설명했고, 경호실 관계자는 "이르면 오늘 오후, 또는 내일 이동할 것 같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까지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지금은 무슨 말을 해도 진정성을 의심받을 것 같아서 메시지를 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앞서 10일 오전 11시 21분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이 인용되면서 박 전 대통령은 자연인 신분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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