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前대통령 청와대 출발… '1476일'만에 삼성동 사저로

입력 2017-03-12 19:26   수정 2017-03-12 19:28


헌정 사상 처음으로 파면된 박근혜 전 대통령이 12일 오후 7시16분께 청와대를 떠나 서울 강남구 삼성동 사저로 향하기 시작했다.

헌법재판소로 부터 파면 결정을 받은지 이틀만에 청와대를 떠난 것이다.

박 전 대통령이 삼성동 사저로 돌아가는 것은 지난 2013년 2월 25일 대통령 취임식 후 청와대로 거처를 옮긴이후 4년 15일, 1천476일 만이다.

삼성동 자택은 박 전 대통령이 1997년 정치에 입문하고 4선 의원을 거치면서 줄곧 머무른 곳인 데다 18대 대통령 선거에서 `첫 여성 대통령`의 영광을 안겨준 곳이다.

일요일을 맞아 외출했던 시민들중 일부는 창성동 정부청사 앞 삼거리 등에서 경찰 순찰대의 호위속에 도심을 지나는 박 전 대통령 차량 행렬을 바라봤다.

하지만 대부분의 시민들은 일요일 저녁이라 집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TV 방송 생중계를 시청하는 경우가 많았다.

박 전 대통령을 태운 차량은 청와대를 떠나 독립문→서울역앞→삼각지→반포대교→영동대로 등을 거쳐 삼성동으로 향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에스코트를 받으며 교통통제 속에 이동하게 되면 사저까지 15분 정도가 걸릴 전망이다.

박 전 대통령은 부친인 1979년 박정희 전 대통령의 장례를 마친 뒤 청와대를 떠나 신당동, 성북동, 장충동 자택에서 차례로 지냈고, 1990년 삼성동 단독주택으로 거처를 옮겼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