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 홋스퍼 FC 손흥민이 해트트릭을 작성해 축구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토트넘 홋스퍼는 12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화이트하트레인에서 열린 2016-17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8강전 밀월 FC와의 경기에서 6-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손흥민은 해트트릭(3골)에 1어시스트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손흥민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나의 날이었던 것 같다. (두 골을 넣은 뒤)한 골을 더 넣고 싶었는데 해트트릭을 기록해 기쁘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영국의 한 매체는 손흥민의 활약에 대해 "손흥민은 인종차별 멘트를 날린 밀월 팬에게 완벽한 방식으로 반응했다"고 보도했다.
이 경기에서 밀월팬들은 손흥민을 상대로 아시아 축구 선수를 조롱하는 인종차별적인 응원가를 불렀다.
손흥민을 향한 인종차별 발언은 지난 2015년 9월에도 있었다.
당시 한 흑인 누리꾼은 유럽의 축구매체 골닷컴 페이스북에 `손흥민이 눈을 다 뜨고 플레이한다면 얼마나 많은 골을 넣을 지 상상해 보라`며 동양인 비하글을 남긴 바 있다.
한편, 손흥민이 속한 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FA컵 4강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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