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건설 “재개발 강자 위상 회복”…한토신 시너지 기대

고영욱 기자

입력 2017-03-13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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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건설이 법정관리 졸업이후 과거 주택사업 강자로서의 위상을 회복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동부건설은 대우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부산 감만1구역 뉴스테이 연계형 정비사업을 수주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감만1구역 재개발사업의 동부건설 매출액은 4,400억원으로 이는 동부건설 최근사업연도(2015년말) 매출액의 64%에 해당하는 금액입니다.
감만1구역은 연면적 132만여㎡, 총9,777세대의 초대형 주거단지로 인근에는 북항 재개발사업과 해양산업클러스터 사업이 추진 중입니다.
전체물량 가운데 조합원분양 아파트 약 3,000세대를 제외한 6,700여 세대의 일반분양분은 뉴스테이 임대사업자인 한국토지신탁이 일괄 매수할 계획입니다.
감만1구역 재개발사업은 오는 2019년 상반기 공사를 시작해 2022년 하반기에 끝마쳐질 예정입니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전통적인 재개발, 재건축사업의 강자였던 동부건설의 위상을 되살리는데 이정표가 될 사업”이라며 “향후 기존 재개발, 재건축사업 외에도 뉴스테이 및 신탁방식의 도시정비사업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업계에서는 지난해 한국토지신탁이 동부건설을 인수한 키스톤PE에 투자하면서 원했던 시너지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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