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이 청와대를 퇴거하는 역사적인 날 ‘SBS 8뉴스’ 시청률이 높게 나타났다.
12일 박 前 대통령 청와대 퇴거 소식을 다룬 ‘SBS 8뉴스’가 13.5%(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로 지상파, 종편 통합 뉴스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이날 ‘KBS 9시 뉴스’는 12%, ‘MBC 뉴스데스크’는 7.9%, ‘JTBC 뉴스룸’은 7.5%를 기록해 ‘SBS 8뉴스’가 전체 뉴스 프로그램 가운데 시청률 1위를 확보했다. 젊은층 지지를 나타내는 2049 시청률은 6%를 보였다.
이날 ‘SBS 8뉴스’는 박 前 대통령이 삼성동 사저에 도착, 차에서 내리는 순간부터 지지자들과 악수한 뒤 집으로 들어가는 영상을 생생하게 촬영해 눈길을 끌었다. SBS 취재진은 건너편 담벼락에서 박 前 대통령의 클로즈업 촬영 포인트를 선점, 역사의 생생한 현장을 시청자들에게 고스란히 전달해 호평을 받았다.
한편, SBS는 10일 탄핵 심판 선고 당일부터 단독 콘텐츠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당일 가장 먼저 정규 편성에서 15시간 이상 뉴스특보 체제로 바꾼 SBS는 철저한 사전 준비로 뉴스 콘텐츠에서도 우위를 선점했다. 17번의 탄핵 심판 변론 동영상을 낱낱이 분석해 재판관과 증인들의 육성을 시청자들에게 전달했다. 또 ‘사실은’ 코너에서는 탄핵 이후 제기된 궁금증을 입체적인 취재를 통해 쉽게 풀어줘 관심을 모았다.
이후 SBS는 박 前 대통령 탄핵 이후 첫 주말 집회가 열렸던 11일, 그리고 박 전 대통령이 사저로 돌아간 12일 모두 ‘특집 SBS 8뉴스’를 편성, 차별화된 뉴스 콘텐츠를 선보였다.
이에 토일 모두 전체 뉴스 프로그램 가운데 시청률, 2049 시청률에서 1위를 확보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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