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증가하는 무릎관절염, 인공관절수술로 치료할 수 있어

입력 2017-03-14 14:05  



3월 무릎관절염 주의보가 켜졌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추운 겨울이 지나고 활동량이 증가하는 3월부터 무릎 관절염 환자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겨울철 움츠러든 몸이 채 회복되기도 전에 활동량이 늘면서 무릎통증을 느끼는 환자들이 늘어나는 것.

무릎 통증 원인은 여러 가지다. 먼저 부상을 입었을 경우다. 무릎 관절은 우리 몸의 전반적인 움직임을 담당하는 등 기능적인 요구가 많고, 외부의 힘에 손상받기 쉬워 다른 관절과 비교해 부상위험이 높다. 부상을 방치할 경우, 추후 회복이 어려울 수 있으므로 무릎 통증 증상 발생 시 병원을 찾아 치료에 나서는 것이 좋다.

다른 이유는 노화로 인해 연골이 닮아 생기는 퇴행성 무릎 관절염이다. 조금만 걸어도 콕콕 쑤신다거나 시큰거리는 통증이 나타난다면 무릎 관절염 증상을 의심해보는 것이 좋다. 이 외에도 비만, 무리한 운동, 나쁜 자세 등이 무릎 통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특히, 퇴행성 무릎관절염의 경우 적절한 무릎 통증 치료 없이 방치하면 통증의 강도가 심해져 일상생활에 상당한 지장을 주는 것은 물론, 다리 모양의 변형까지 가져올 수 있어 무릎 통증 수술 등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

증상 초기에 병원을 찾았다면 무릎 관절에 좋지 않은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약물이나 물리치료를 병행하면 충분히 만족스러운 무릎 관절염 치료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이 같은 비수술적 치료로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인공관절치환술 등 인공관절 수술의 도움을 받기도 한다.

무릎 인공관절수술은 손상된 관절을 절제하고, 안전한 금속과 플라스틱(폴리에틸렌)으로 만들어진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수술이다. 무릎 관절염은 물론 외상 후 발생한 관절염, 류마티스성 관절염 등을 치료하는 데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안산21세기병원 관절센터 박성식 원장은 "괜찮아지겠지 라는 생각으로 무릎 통증을 방치했다가는 추후 더 큰 문제를 가져올 수도 있다"며, "평소 걷기와 수영 같은 무릎 관절염 운동을 해주면 관절염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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