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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한 성당이 경내 건물 입구에 `여성 홀로 입장을 금한다`는 문구를 내걸어 방문객에게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14일 대구 중구 계산성당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개관한 역사관 입구 유리문에 `보호자 없는 어린이, 여성 홀로 입장을 급합니다`라는 문구를 붙였다.
역사관은 대구에 천주교가 처음 들어와 경북 일원에 전파한 과정을 소개한 곳으로, 과거에는 차고로 쓰던 곳이다.
`근대골목투어`에 나선 관광객에게 지역 천주교 역사를 알리려고 사목평의회 논의를 거쳐 만들었다.
미로처럼 얽힌 내부 벽면은 사진 자료로 꾸몄다. 개관 이후 평일 하루 150∼250여 명이 찾는다.
해당 문구는 내부 구조가 복잡해 성추행 등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할까 봐 사목평의회 결정으로 부착한 것이라고 성당 측은 설명했다.
성당 관계자는 "평소에는 사람이 많지만, 간혹 인적이 드문 경우가 있어 주의를 촉구하는 차원에서 안내문을 부착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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