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기구 관광 명소인 터키 카파도키아에서 열기구 착륙 사고로 한국인을 비롯해 관광객 수십명이 다쳤다.
14일 카파도키아에서 관광객을 태운 열기구 여러 대가 강풍에 비상 착륙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49명이 부상했다고 터키 도안뉴스통신이 전했다.
9명은 골절상을 입었고, 나머지는 상처가 경미해 간단한 처치 후 귀가했다.
부상자들은 대부분 유럽·중국 출신이지만 한국인 관광객도 2∼3명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인 여행업계의 한 관계자는 "한국인 관광객은 부상 정도가 가벼워 병원에서 상태를 확인하고, 곧바로 퇴원했다"고 말했다.
지난달에는 이번 사고와 유사한 상황이 벌어져 덴마크 관광객이 열기구에서 추락해 숨졌다.
카파도키아는 세계적인 열기구 관광 명소로 작년 쿠데타 이전까지 한국 관광객에게도 인기를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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