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한국 상륙..매장 열기도 전에 사전예약만 1000여 대

한국에 상륙한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가 사전 구매예약 1000여 대를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4일 테슬라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950여 명에 달하는 이용자들이 테슬라 모델3, 모델S, 모델X의 구매예약 사실과 예약 날짜, 인증샷 등을 올렸다. 이들 중 상당수가 테슬라 한국 홈페이지가 생기기도 전인 지난해 미국 홈페이지에서 구매예약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커뮤니티에 가입하지 않았거나 예약 사실을 밝히지 않은 숫자까지 고려했을 때 국내 테슬라의 예약대수는 1000대를 넘겼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테슬라 국내 첫 매장은 15일 경기 하남시 스타필드하남에 문을 연다. 서울 강남구 청담매장은 17일에 판매를 개시할 예정이다.
테슬라는 홈페이지와 오프라인 매장의 차량 가격이 모두 같다. 할인행사도 없을 뿐더러, 어디서 누구에게 사든 가격으로 판매된다. 국내에서 판매를 시작한 모델S 90D는 옵션에 따라 1억2100만∼1억5000만 원, 한국에서는 판매 개시를 하지 않았지만 미국 홈페이지에서 예약이 가능한 모델3는 3만5000달러, 모델X는 11만9000∼17만1800달러다.
한국에서 테슬라를 구입한 차주들은 6월부터 차량을 인도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