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적’ 김정현, 배신당한 맹목적 충성심 ‘김준배 살해’

‘역적’ 김정현이 인생에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지난 14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이하 역적)에는 모리(김정현 분)가 허태학(김준배 분)을 죽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모리는 아모개(김상중 분)의 상여길을 습격하던 중 길동(윤균상 분)과 대적했지만 그의 괴력을 목격하고 끝내 패하고 말았다.

겁에 질린 허태학의 곁을 지키며 잠시 몸을 피할 것을 권했던 모리는 피신 장소에서 길동 일당에게 습격 당했다. 이에 당황한 허태학은 “어디서 굴러먹었는지 모를 놈을 내가 거둬준 것뿐, 아무 사이도 아니다”라며 자신의 손발과도 같았던 모리를 배신하고 버렸다.

어리숙하고 겁 많은 허태학에게 맹목적인 충성을 바쳤던 모리는 갑작스런 배신에 큰 충격을 받았고, 자신을 버리고 도망가려던 그를 향해 “제게 아버지 같은 건 없다”며 눈물 어린 복수를 감행, 예상치 못한 전개를 이어 나가며 새로운 국면을 예고했다.

극중 김정현은 친아버지로부터 버림받았던 어린시절 상처에 대한 고백과 자신을 거둬준 아버지와도 같았던 허태학을 향한 배신감을 담은 모리의 복합적인 감정을 자연스러운 연기력으로 표현해내며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한편 MBC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은 매주 월, 화 밤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