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청춘' 양익준 "'똥파리' 이미지 지우고파"

입력 2017-03-15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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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청춘` 양익준 감독이 새 친구로 합류, 마성의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14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서는 영화감독 겸 배우 양익준이 새 멤버로 합류해 강렬한 첫인상을 남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양익준은 자신의 영화 `똥파리`로 30개가 넘는 상을 수상했다는 놀라운 이력을 밝히면서도 "작품 가지고 저같이 길게 먹고 사는 사람도 있을까 싶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양익준은 지난해 제 2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작 `춘몽` 기자회견에서 영화 속 캐릭터와 대표작인 `똥파리` 속 캐릭터와 닮은 점에 대해 "시나리오를 받고 열이 받았다. `똥파리`로 몇 년을 시달리고 그걸 잊어가고 있는데 그 캐릭터를 가져오셔서 불쾌함이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개인적으로 `똥파리` 속 이미지를 지우는 게 가장 큰 과제였다"고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양익준의 이같은 바램은 성공적으로 이뤄진 듯 하다. 양익준은 `불타는 청춘`을 통해 거친 영화 속 이미지와는 180도 다른 매력으로 시선을 끌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그는 낯가림이 심한 성격을 고백해 의외의 면모가 드러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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