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지난 2012년부터 2016년까지 5년간 축구장 264개 규모의 크고 작은 공원 197개를 만들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이로써 서울에 조성된 공원과 녹지는 총 2,278개(146.22㎢)로 서울시 전체 면적(605.25㎢)의 4분의 1규모입니다.
특히 과거 여의도공원과 월드컵공원 서울숲 등 관 주도의 중·대형 공원이 조성됐다면, 최근엔 민간참여와 자투리땅을 활용한 공원 조성이 늘었다는 설명입니다.
올해에도 쓰임이 다한 산업 유산을 공원화한 3대 도시재생공원이 개장할 예정입니다.
먼저 오는 5월 서울역 고가도로가 ‘서울로 7017’로 개장하고 상반기 중에는 70년대 마포 석유비축기지를 공연장, 전시장 등으로 공원화한 ‘문화비축기지’도 문을 엽니다.
또 경춘선 폐선부지를 공원화한 경춘선숲길이 오는 하반기 전 구간 개방됩니다.
단절되거나 버려진 녹지를 잇거나 재활용하는 사업인 ‘녹지연결로’도 올해 3곳에 조성됩니다.
예컨대 양재대로 8차선 도로로 단절된 개포동 달터근린공원과 구룡산을 직접 이어줍니다.
한편, 내년에는 강서구 마곡지구에 세계 12개 도시에서 서식하는 다양한 식물을 만나 볼 수 있는 ‘식물원’을 비롯해 ‘호수공원’과 ‘열린숲공원’ 등으로 구성된 ‘서울식물원’이 문을 엽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태교숲, 유아숲, 청소년 체험의 숲, 무장애숲길 공원 등 생애주기별 특성에 맞는 녹색복지 개념을 도입해 시민 삶의 질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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