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년간 서울의 연립·다세대주택수가 2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5일 연립·다세대 시세정보 서비스인 로빅에 따르면 서울지역 연립·다세대 주택 수는 80만4,733세대로 지난 2012년 65만9,680세대보다 22% 증가 했습니다.
이는 서울 아파트 세대수(1,589,625세대)의 50%를 넘는 수준으로 같은 기간 아파트는 7% 증가했습니다.
특히 지난 2015년부터는 아파트보다 연립·다세대 주택수가 더 많이 증가했습니다.
지난 2015년 연립·다세대 주택은 39,500세대, 아파트는 23,521세대가 늘어났고, 2016년엔 연립다세대가 49,995세대, 아파트가 18,323세대 증가하는데 그쳤습니다.
한편, 서울에서 연립·다세대가 가장 많은 지역은 은평구로 72,607세대가 거주하고, 송파구(66,356세대)와 강서구(61,186세대), 관악구(44,386세대)가 뒤를 이었습니다.
연립·다세대의 세대수가 아파트 세대수 보다 많은 지역도 나타났습니다.
대표적인 지역은 종로구로 연립·다세대가 아파트보다 43.8% 많았고, 은평구 39.4%, 강북구는 38.3% 더 많았습니다.
반면 노원구는 연립·다세대가 아파트의 9.6%에 불과해 아파트 쏠림이 심한 지역에 꼽혔습니다.
로빅을 서비스하는 ㈜케이앤컴퍼니의 구름 대표는 "아파트 재건축의 실효성과 수익성이 동반 하락하는 반면, 최근 연립·다세대를 위한 생활 서비스가 늘어나고 있어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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