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돈끼리' 강성진-이현영 부부 합류..손녀 입학식 위해 뭉친 사돈들

입력 2017-03-15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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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강성진-이현영 부부와 양가 사돈이 `사돈끼리`에 합류한다.
15일 방송되는 MBN `사돈끼리`에서는 강성진-이현영 부부의 둘째 딸 민영 양의 초등학교 입학식을 맞아 양가 안사돈이 만나는 모습이 그려진다.
양가 어머니들은 최근 늦둥이 셋째를 출산한 이현영을 대신해 손녀의 입학식에 참석하기 위해 만났다. 이들은 "사실 셋째 임신 소식을 들었을 때, 반가움과 동시에 걱정스러움이 앞섰다"고 입을 모았다.
이현영의 어머니 강명자 씨는 "당시에는 너무 놀라서 축하한다는 말도 못했다"며 "가슴이 내려앉았다. 좋은 소리를 한 번도 못해줬다. 듣는 순간 `딸이랑 사위 나이도 있는데`라는 걱정이 먼저 들었다. 지금은 그때 내가 늦둥이를 달가워하지 않았던 게 미안하다"고 털어놨다.
이에 강성진의 어머니 허남옥 씨는 "사돈께서 아이들 사이에 터울이 있어서 `언제 키우나`에 대해 염려를 하셨던 것 같다. 그런데 성진이가 아이를 너무 좋아한다. 돈으로도 살 수 없는 귀한 보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딸이 지금 50대인데, 누구보다도 엄마를 이해해준다. 한 번은 미국에 사는 딸한테 놀러 갔는데, 그때 성진이가 `엄마, 누나랑 여행하다가 싸우면 바로 한국 오세요`라고 하더라. 그런데 싸울 겨를도 없이 너무 좋았다. 어느덧 딸도 엄마가 됐고, 이제는 친구처럼 함께 걸어가는 사이가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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