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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기준금리가 3개월 만에 0.25%포인트 인상됐다는 소식에 가뜩이나 어려운 살림살이가 더 나빠지는 것은 아닌지 누리꾼들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반면에 예금금리가 낮아 불만이었던 연금생활자 등은 금리인상을 기대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통화정책결정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15일(현지시간) 이틀간의 정례회의에서 현재 0.50∼0.75%인 기준금리를 0.75∼1.00%로 0.25%포인트 올리는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16일 온라인에서는 당장 대출이자 인상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쏟아졌다.
다음의 한 사용자는 "우리나라 대출이자 지금도 심각한데 큰일이네", `정말`은 "사드 때문에 관광수입 줄어, 금리 인상에 이자 늘어. 서민들만 죽어나겠다"고 염려했다.
네이버의 한 누리꾼은 "어쩌면 그동안이 비정상이었다! 빚이 돈을 버는 시대는 마감하고 현실적으로 살아가야한다!"라고 적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자영업자들 연쇄로 나가떨어지겠네. 5명 중의 1명이 수천만원 빚쟁이들인데 한계 가구 줄줄이 터질 듯"이라고 걱정했다.
부동산 경기 하락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았다.
아이디 `dist*****`는 "빚내서 집 산 사람들 다 죽겠네"라고 했고, `dky0****`는 "깡통 아파트들 매물로 무지 나오겠네요"라고 적었다.
`녀*`은 "빚내서 집 사라고 한 사람이나 따라서 산 사람들이나 모자라기는 같다"라며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꼬집었다.
반면 예금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감은 커졌다.
`atti****`는 "저축하며 사는 서민은 금리 오르는게 낫다"고 했고 `kys3****`는 "조만간 우리도 금리를 올려야할듯. 정기예금 1.3%가 뭔지"라고 글을 남겼다.
그런가하면 `wt***`는 "미리 준비하라고 경고를 몇 년 전부터 했는데 한은은 직무유기를 한 것이지. 앞으로 대선 정국에서 빚 탕감이나 감면 이야기 나올 것 같다. 이런 공약 하는 사람은 절대로 뽑아서는 안 된다. 일단 빌리고 배 째라 하는 것은 분명 잘못된 것입니다"라고 주장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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