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뇌물 재판’을 전담하는 이영훈 판사가 최순실 씨 측근의 사위라는 정황이 나왔다.
오늘(16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재용 뇌물 재판 담당 판사가 최순실의 독일 정착을 도운 임아무개 박사의 사위다"라고 주장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최순실씨 측 뇌물을 공여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 5인의 재판을 전담하는 판사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이영훈 부장판사다.
안 의원은 이 의혹을 독일 교민에게 직접 들은 것으로 전해졌다. 안 의원은 “독일에서 동포 어르신 한 분을 만났다"며 "이 분이 `임 모 박사에게 전화가 와서 삼성(三星) 장군의 딸이 독일 가니까 잘 좀 도와줘라(고 말했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임아무개 박사가 최순실씨의 후견인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또한 안 의원은 “이 분의 사위가 부장판사”라며 이영훈 판사를 우회적으로 지목했다. 그는 “이분께서 지금 삼성 이재용 재판의 뇌물죄를 다룬다"며 "이재용에게 실형을 내릴지 무죄를 줄건 지 재판하는 담당책임판사”라고 강조했다.
안 의원의 주장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재판부는 공정성 논란에 휩싸일 것으로 보인다. 안 의원은 "이게 우연의 일치입니까”라며 “우연이라고 해도 공정성에 심의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날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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