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근이 투병 중인 아내 박지연 씨에게 쏟아지는 누리꾼들의 응원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수근은 16일 오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XTM ‘더 벙커8’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이수근은 전날 밤 방송된 채널A ‘아빠본색’에 아내가 출연한 것과 관련 “가족을 공개하는 걸 조심스러워했는데 형수님(이한위 아내)이랑 같이 만난다고 해서..”라며 출연 계기를 전했다.
이어 그는 “아내가 아픈 상태니까 공개를 하지 않으려 한다”면서 “예전부터 감성팔이하냐 그런 얘기를 많이 들어서 (조심스럽다)”고 덧붙였다.
이수근은 아내의 현재 상태에 대해 “지금도 치료를 잘 받고 있다. 약 자체가 많이 센 걸 먹고 있기 때문에 예전 얼굴은 없다. 그래도 많이 밝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수근은 “막내가 초등학교에 입학했다. 학부형이 되고 하다 보니까 아이들 뒷바라지 하고, 저도 다시 일하는 모습을 보면서 웃음을 되찾았다”며 “건강하게 치료도 잘 받고 생활하고 있다. 걱정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박지연 씨는 이수근보다 12살 연하로 결혼 전 쇼핑몰 CEO로 직접 모델 활동을 했을 정도로 뛰어난 미모의 소유자다. 둘째 아들 출산 후 임신 중독으로 신장 이식을 받아야 했을 정도로 건강이 악화되기도 했지만 지난 15일 방송된 ‘아빠본색’에서 건강한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임신중독이란 임신 후반기에 갑자기 혈압이 오르고 소변에 지나치게 많은 단백질이 섞여 나오는 단백뇨가 나타나면서 손, 다리, 얼굴이 부어오르는 증상으로 대표적인 임신 합병증의 하나다.
이수근 아내는 임신중독 증상으로 신장에 이상이 생겨 2011년 둘째를 낳은 뒤 투석을 받아오다 결국 이식 수술을 받았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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