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2017년 시범경기 첫 멀티히트..타율 0.211

입력 2017-03-16 13:57  


추신수가 2017년 시범경기 첫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의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에서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3타수 2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시범경기 9번째 출전에서 처음으로 멀티히트를 쳤다. 최근 두 경기에서 볼넷 하나씩 기록하던 추신수는 3경기 연속 출루 행진도 이어갔다.
올 시즌 시범경기 타율은 0.125에서 0.211(19타수 4안타)로 올랐다.
추신수는 0-1로 밀린 1회말 무사 1루에서 클리블랜드 선발투수 트레버 바우어를 상대로 2루수 내야 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다음 타자 노마 마자라의 중견수 뜬공에 주자들이 한 베이스씩 진루하면서 1사 2, 3루가 됐다.
이어 마이크 나폴리의 희생플라이에 텍사스는 동점 득점을 했고, 추신수는 3루까지 갔다. 그러나 조이 갈로가 삼진을 당하면서 추신수는 홈에 들어오지는 못했다.
추신수는 1-7로 크게 뒤진 3회말 1사 1루에서 두 번째 타석을 맞았다.
이번에는 바우어에게서 좌전 안타를 뽑아내 1사 1, 3루를 만들었다.
다음타자 마자라 타석에서 바우어가 폭투를 던져 3루 주자 카를로스 고메스가 득점했다. 추신수는 2루에 갔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이번에도 득점하지 못했다.
추신수는 5-8로 추격하는 4회말 2사 1루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추신수는 5-8이 이어진 6회초 수비 때 제러드 호잉에게 2번 타자 우익수 자리를 물려주고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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